이 비타민의 어원은 라틴어의 "Folium"에서 유래되었다. 초창기 이 물질의 분리는 엽산을 소량 함유하고 있는 시금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후 많은 실험실에서 연구결과에 따라 Pteroyl-L-glutamic acid, Factor U (병아리의 성장인자), 비타민 M(원숭이의 성장인자), 비타민 Bc(병아리의 항빈혈인자), Lactobacillus casei factor(박테리아의 성장인자), 비타민 B-9등 여러 가지로 명명되었다. 1972년 국제적으로 "Folacin"이란 단어를 공통어로 사용하기로 하였으나, 현재 미국에서 습관적으로 "Folic acid"와 "Pteroylglutamic acid"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찬물에서는 결정체로 변하며 일부만 용해된다. 산성용액에서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고, 용액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변질된다.
비타민 B 그룹에 속해있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단백질을 분해하고 이용하는데 보조효소의 기능을 갖고 있다.
1. 구조
2. 흡수 및 대사
위 장관에서 흡수되어 혈관계로 확산되면서 간장에 저장된다. 설파제 약물에 의해 장에서 흡수를 방해받으며, 아미노피린과 스트렙토마이신은 엽산을 파괴한다. 알코올도 엽산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흡연과 경구용 피임제도 흡수를 감소시킨다. 비타민 B 그룹과 Biotin, 비타민 C, E,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등과는 잘 협력한다. 때문에 Folic acid 요법에는 비타민 B-12를 항상 겸용한다. 엽산은 높은 온도에서, 빛에 노출될 때,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될 때도 파괴되기 쉽다.
Folic acid는 세포의 분열을 활발하게 하여 주고, Heme을 형성할 때 탄소를 운반하여 준다. 적혈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헤모글로빈이 필요하다. 헤모글로빈 안에는 철분을 갖고 있는 Heme이 구성성분이다. 엽산은 Heme을 만들 때 기본적인 작업인 탄소를 운반하여 준다. 이 반응은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을 다른 형태로 바꾸어준다.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Kilmer S. McCully. M. D의 연구에 의하면 Methionine으로 전화시키기 위해서는 Folic acid가 Coenzyme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한다. 이때 Folic acid의 부족은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단히 중요하다.
엽산은 Purine 및 Pyrimidine의 생합성에 중요하다. Purine과 Pyrimidine의 생합성은 Nucleotide 및 Ribonucleotide, Deoxyribonucleic acid, 모든 세포의 기능적 요소와 직접적 관계가 있다. 이러한 Folic acid의 작용은 적혈구와 신경조직의 구성성분뿐 아니라, 세포 내에서 유전정보를 운반하는 분자인 핵산의 합성에도 관련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Folic acid는 성장이 잘되고 신경계와 골수가 제대로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성분이다.
엽산은 뇌의 음식으로 에너지 생성에, 적혈구 형성에 필요한 인자로, 백혈구의 형성의 기능을 도와서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DNA, RNA의 합성에 보조효소로의 기능을 가지므로 세포분열에 중요한 인자로, 단백질대사에 관여하며, 우울, 흥분에 도움이 되고, 자궁경부형성이상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3. 결핍증상
엽산의 부족은 영양적 균형이 깨어진 식생활이 원인이 된다. 음주는 엽산 부족의 원인이 되고, 노인들은 부족한 식사 때문에, 흡수불량 때문에, 약물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부족증상의 위험이 크다. 비타민 B-12의 부족도 Folic acid 부족의 원인이 되며, 이들 두 비타민 부족은 바로 빈혈로 이어진다.
연구에 의하면 뇌의 성장과 척추에 치명적 영향으로 태아에게 잠재성 척추파열, 무뇌아 등의 손상을 가져온다. 이 작용은 신경관의 이상 때문이다. 이 현상은 태아가 자궁에 착상된 후 21일부터 27일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에 임신여부를 모르는 채 태아에게 치명적인 증상을 남기기 쉽다.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무조건 Folic acid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라 할 수 있다. 이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가능한 연령에서부터 수유기까지의 여성들에게는 Folic acid 400mg/day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엽산의 부족증상은 고령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조사에 의하면 무작위로, 1,250명 중 8%가 혈액 중 엽산의 부족증상이었다고 한다. 특히 알코올 중독자는 알코올이 Tetrahydrofolate 생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엽산의 부족증상은 비타민 B-12의 부족과 구분하기 어렵다. 두 성분의 부족증상에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관찰할 때, B-12 부족증상은 신경 조직에서 변성을 볼 수 있다는 것뿐이다.
체내에서 엽산의 활성형은 5-Methyltetrahydrofolate (5-MTHF)로, Methioninesynthase 효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메틸기의 공급원으로 필요하다. 이 효소는 Homocystein을 Methionine으로 변화시키는데 작용한다. 체내에서는 엽산이 부족할 때, 변칙적인 방법으로 메틸기를 공급하지만, 장기적으로 엽산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신경계에 이상을 가져오게 된다. 엽산은 또 다른 방법으로도 Methylation에 관여한다. 이는 코발라민이 Methylcobalamin으로 변하는 과정에 엽산 또는 5-MTHF 로서 작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 학설은 신경정신질환 환자들의 엽산에 대한 임상효과로 증명이 된다. 치매 증상을 동반한 우울증 때문에 고생하는 노인들에게 5-MTHF를 투여한 결과 45%가 호전 반응을 보인 반면, Trazodone을 투여한 경우는 29%만이 호전 반응을 나타냈다.
역학적 조사에 의하면, 우울증, 정신분열증, 치매와 같은 성격 이상 등은 엽산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중에도 우울과 정신분열증은 더 관계가 깊다.
그 이유는 위 장관에서 엽산의 흡수가 항우울증 약물이나, 항경련제 약물 때문에 방해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거대적아구성 빈혈, 혀의 염증, 감정의 둔화, 소화 불량, 피로, 흰머리, 성장 부진, 불면, 숨 가쁨, 기억력 감퇴, 편집증, 연약, 불임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4. Antivitamin
많은 합성의약품들이 Folic acid의 흡수, 이용, 저장을 방해한다. 경구용 피임약, 알코올, 고지혈증 치료제인 Cholestyramine 궤양성대장염 치료제인 Sulfasalazine, Barbiturate, Diphenylhydantoin 등이다.
5. 자원
Folic acid는 여러 종류의 식품에 존재한다. 쇠고기, 맥주효모, 현미, 치즈, 닭, 녹황색 채소, 콩, 간, 우유, 버섯, 오렌지, 돼지고기, 보리, 연어, 참치, Wheat germ 등
6. 참고사항
- 경구용 피임약 복용자는 Folic acid의 복용량을 증가하여야 한다.
- 알코올은 Folic acid의 흡수를 억제시킨다.
- 미국의 FDA에서는 1998년 1월 1일부터 국민의 건강을 위해 모든 가공식품에 Folic acid와 비타민 B-6을 첨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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