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플래빈(Riboflavin)은 비타민 G, 락토플라빈(Lactoflavin), 오보플라빈(Ovoflavin)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어왔다. 수용성비타민으로 다른 비타민들과 다름없이 자연스럽게 음식 중에 존재한다.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도 필요하며, 불순물을 제거시키는데도 필요하다. 이 비타민은 세포로부터 산소를 운반하는 효소와 같이 작용하므로 세포의 호흡에도 관여한다. 티아민(Thiamin)과 같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로부터 에너지를 만드는데 같이 작용하므로 체력을 돕는다. 근육에 저장되어 있다가 운동할 때 사용되므로 운동선수들에게는 가장 좋은 친구이며, 좋은 시력, 아름다운 피부 및 머리, 튼튼한 손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항산화제로서 유리기(Free radical)의 공격으로부터 세포들을 보호하며, 최근 편두통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1. 구조 및 화학
노란색 분말로 가벼운 냄새를 갖고 있다. 건조 상태에서는 빛에 노출되어도 비교적 안전하다. 산성용액에서는 안정하나 알칼리성용액에서는 빠른 속도로 변질되고 빛이 가해지면 더 빨리 변화된다. 알칼리용액에서는 쉽게 용해되지만 열과 광선에 불안정하여 Lumiflavin이란 물질로 변화되는데, 이는 생물학적으로 활성을 잃는 것이다. 리보플래빈은 PH 1.0~6.5의 산성용액에서는 열에 안정하나, 광선 아래서는 Lumichrome이란 물질로 변하면서 활성을 잃게 된다. 리보플래빈의 수용액은 황록색의 형광을 나타낸다.
수용액은 Hydrosulfite나 Hydrogen에 의해 Zinc를 촉매로 무색, 무형광의 Leucoriboflavin으로 바뀐다. Leucoriboflavin은 공기 중에서 흔들면 다시 쉽게 산화된다.
2. 흡수 및 대사
리보플래빈은 생리적으로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의 산화를 진행시키는 효소작용에 참여한다. 리보플래빈은 인산염으로 변화된 후, 소장에서 흡수되어 문맥에서 혈액 알부민(Albumin)과 결합되어 간으로 이동된다. 주로 소변으로 배설되며 하루의 배설량은 0.5~1.5mg 정도이나 섭취하는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상인은 10mg을 섭취했을 때 50~70% 정도가 24시간 내에 배설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리보플래빈도 티아민같이 체내에 저장되는 양이 매우 적으므로 계속 음식으로 보충되어야 한다. 간, 신장, 심장조직에서는 효소작용이 활발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리보플래빈을 필요로 한다.
비타민 B-6의 엽산을 보조효소의 형태로 전화시키는 것과 Tryptophan을 나이아신으로 변형시키는데 중요하다. 비타민 A와 협동하여 소화기 점막을 튼튼히 하여주며, 피부, 손톱, 발톱, 머리칼 등에 산소의 이용률을 높여준다. 따라서 비듬제거에 도움이 된다. 철분과 비타민 B-6의 흡수를 돕는다. 편두통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되며, 적혈구 생성, 항체 생성, 세포의 호흡 및 성장, 눈의 피로, 백내장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인체실험(환자 : 47명을 대상)에서는 빛에 대해서 예민한 상태(눈이 피로하거나, 따갑거나, 침침하거나, 눈물이 흐르는)에 비타민 B-2를 투여하여 빠른 경우, 이틀 후부터 호전되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개선의 효과가 있었다.
3. 요구량
부족증상이 많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물론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잘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리보플래빈의 요구량은 체격과 대사량, 성장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RDA 량은 유아 : 0.4~0.6mg, 어린이(10세미만) : 0.8~1.2mg, 성인 : 1.0~1.7mg, 임산부 및 수유부는 좀 더 많은 양을 투여한다. 일반적으로 1,000 Kcal에 해당하는 음식을 섭취할 때 성인 : 0.3mg, 유아 : 0.8mg이 최소의 섭취량이다. 하지만 생리적 조건으로 여유 있게 계산하면 성인의 경우 0.5~0.6mg/1,000Kcal이 적당하다. 치료 목적으로 처방될 때는 하루의 용량이 400mg까지 가능하다.
4. 결핍증상
편두통, 입 주위가 트거나 갈라짐, 눈의 이상, 지도모양의 혀 및 구내염, 피부병변, 현기증, 탈모, 불면, 소화불량, 성장의 둔화 등
5. 자원
리보플래빈은 살아있는 세포의 필수성분으로 동물과 식물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음식에 미량씩 함유되어 있다. 요리도중에는 안정하나 광선에 과잉 노출되면 변질된다. 수용성이기 때문에 요리도중 물에 용해되어 버려질 수 있으나, 티아민, 나이아신, 비타민 C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다. 육류, 계란, 녹황색 채소에서 주로 섭취된다. 치즈, 난황, 생선, 콩, 우유, 고기, 시금치, 요구르트, 사육조류, 현미,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켈프, 버섯, 열매, 알팔파, 인삼, 박하 등에 함유되어 있다.
6. 주의사항
- 경구용 피임약 복용하는 경우는 리보플래빈을 더 필요로 한다.
- 광선, 항생제, 알코올에 쉽게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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