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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요법

콜레스테롤 (Cholesterol)

by 웰니스리아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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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이 콜레스테롤(Cholesterol)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하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점이 많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심장질환, 고혈압, 동맥경화의 원인은 모두 콜레스테롤인양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인식되어 왔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콜레스테롤"이라는 용어를 오로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라고만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정말로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나쁜 영향만 주는 것인가?

 Dr. Kilmer S. McCully의 연구에 의하면 관상동맥질환, 심장마비, 뇌졸증 및 다른 동맥경화증세로 고생하는 남성 환자 1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250mg/dl 이상인 사람은 8%밖에 안 되었으며, 그들의 평균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186.7mg/dl이었다고 한다. 즉 동맥경화이 더 큰 원인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 콜레스테롤은 산화되지 않고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은 우선적으로 산화되지 않도록 주의를 하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체내의 콜레스테롤 량이 아주 적은 사람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인체 내에서는 지방이나 당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만든다. 인체는 여러 종류의 호르몬 원료로, 비타민 D의 원료로, 그리고 담즙의 원료로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한다. 또한 뇌 및 모든 세포의 일부분으로 꼭 필요한 것도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그만큼 사람에게 중요한 물질이다. 따라서 80%정도는 간에서 합성되며, 20% 정도를 음식으로부터 보충한다. 음식으로부터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적으면 체내의 합성량은 증가하게 되고, 반대로 흡수량이 많을 경우 체내의 합성 량은 감소한다.

 물론 계속하여 과량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축적되어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양이 필요한 것이며, 구조적으로 좋은 역할을 하는 성분, 그리고 나쁜 역할을 하는 성분을 구분하여 균형을 잘 이루도록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Steroid) 골격s을 갖고 있는 결정체로 물보다 기름에 용해되기 때문에 지방으로 분류된다. 사람과 동물의 뇌, 신경, 간, 혈액, 담낭에 많이 존재하므로 인체 내에서 콜레스테롤 양을 떨어뜨리려 할 때는 동물성 음식을 피하는 것이 상식화되어 있다. 

 간장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은 혈류를 통해 순환될 때 Lipoprotein이라 불리는 분자의 형태로 이동되며, 세포들은 필요한 만큼은 취하고 남는 것은 간장으로 옮겨진다. 점도에 따라 Chylomicron, VLDL, IDL, LDL, HDL로 구분되나, 가장 중요한 것은 LDL(Low density lipoprotein)과 HDL(High density lipoprotein)의 수치이다. 

콜레스테롤

 

1. Total cholesterol

 혈액 중에 있는 총콜레스테롤을 뜻하며, Total cholesterol의 양이 5.2 mmol/L이하이면 정상이다. 5.2-6.2 mmol/L 정도면 경계수치이고, 6.2 mmol/L 이상일 경우는 위험상태이다. Total cholesterol의 양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얼마만큼의 HDL과 LDL을 포함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총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약간 높더라도 HDL의 수치가 높고, LDL의 수치가 낮다면 나쁜 상태는 아니다. 

 

2. LDL과 HDL

a. LDL

 담즙을 만들거나 세포막이나 호르몬 또는 조직을 형성하는데 사용되지만, 과량일 때는 다른 물질과 같이 Plaque(혈전)를 형성하여 심혈관질환 등의 원인이 되므로 "Bad cholesterol"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LDL의 수치는 성인 남자의 경우 3.4 mmol/L보다 낮아야 하고, 여자의 경우 4.1 mmol/L보다 낮아야 정상이다. 즉 LDL은 별명이 말해주듯 적을수록 몸에 좋다.

 

b. HDL

 혈중 콜레스테롤의 1/3~1/4이 HDL에 의해 운반된다. HDL은 간과 소장에서 생성되어 혈류로 들어간다. 말초조직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파괴시키므로 "Good cholesterol"이라 칭한다. HDL도 LDL을 만드는데 합쳐질 수도 있다. 만일 HDL이 운반해야할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너무 많거나 또는 HDL이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할 때도 콜레스테롤은 Plaque를 형성하게 된다. HDL의 정상수치는 성인 남자의 경우 1.1-1.4 mmol/L, 여자의 경우 1.3-1.6 mmol/L이다. HDL의 수치는 정상보다 높을수록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고, 반면에 정상보다 낮을수록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3. 중성지방 (Triglyceride)

 지방산(Fatty acid) 과 글리세롤(Glycerol)이 에스테르 상태로 결합되어 만들어진 기름이다. 체내에서 당으로부터 합성되는 물질로,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는 것은 중성지방의 형태로 지방세포에 저장된다. 특히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은 동양인들이나 당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신경 써야 할 성분이다. 정상은 2.3 mmol/L보다 낮아야 하고, 4.5 mmol/L이상은 주의를 요한다. 

 

4. 고콜레스테롤 혈증의 치료

 검사결과 각 성분의 양에 따라 식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운동으로 체지방량을 조절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나, 불가피한 경우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약물들은 LDL을 낮추어주고, HDL을 높여주며, 중성지방을 낮추어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약물에 따라 각 성분의 감소정도와 증가정도가 다르며 특히 심한 부작용 때문에 선택에 주의를 요한다.

 섬유질제제 중에도 키토산 섬유질(Chitosan fiber)은 ㅊ 담즙의 흡착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장에서의 지방흡수력도 좋고 부작용이 없으므로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간장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할 때 HMG CoA reductase라는 효소에 의해 생화학반응이 진행된다. 약물 중에는 HMG CoA reductase의 작용을 막는 제제(Fluvastatin, Lovastatin, Pravastatin, Simvastatin 등)들이 많이 상품화되어 있으나 간장 및 신진대사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므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근래 붉은 쌀의 효모로 만들어진 제제는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 ( HMG CoA reductase)의 작용을 막아주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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