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양소의 역할과 종류
영양소란 식품으로부터 공급되어 체내에서 열량을 내주거나 신체를 구성하며 성장시켜 주고 체조직을 유지, 보수하고 인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성분들이다.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들 영양소는 주로 식품 속에 함유되어 있지만 때로는 인체 내에서 합성되기도 하고 섭취된 영양소가 체내에서 다른 영양소로 전환되기도 한다.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비타민, 무기질의 5대 영양소로 분류되며 인체를 구성하는 중요 성분인 물을 포함하여 6대 영양소로 분류하기도 한다.
최근까지 인간의 성장과 발달을 위하여서는 45가지의 필수 영양소가 함유된 식사를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영양소는 인체 내에서의 역할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기능에 따른 영양소의 분류
첫째, 주로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들
둘째, 신체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들
셋째, 체내에서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영양소들
그러나 몇몇 영양소의 경우에는 그 역할이 위에 분류된 3가지 중 한 가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복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필수 영양소의 종류
탄수화물 | 포도당(포도당으로 전환되는 탄수화물) | |
지질 | 리놀레산, 리놀렌산 | |
단백질(아미노산) | 히스티딘, 이소루신, 루신, 메티오닌, 리신,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 |
비타민 | 수용성 비타민 |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판토텐산, 비오틴, 비타민 B6 |
지용성 비타민 | A, D, E, K | |
무기질 | 다량 무기질 | 칼슘, 인, 나트륨, 염소, 칼륨, 마그네슘, 황 |
미량 무기질 | 철, 아연, 구리, 불소, 망간, 요오드, 몰리브덴, 셀레늄, 코발트, 크롬 | |
물 | 물 |
2. 영양소의 에너지 함량과 섭취비율
식품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는 kcal 단위로 표시한다. 소화율을 감안할 때 식품내의 탄수화물은 4kcal/g, 단백질은 4kcal/g, 지질은 9kcal/g의 에너지로 전환되며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알코올은 체내에서 7kcal/g의 에너지를 제공한다.
한국인의 영양섭취 기준 : 에너지 적정비율
영양소 | 1 ~ 2세 | 3 ~ 19세 | 20세 이상 |
탄수화물 | 50 ~ 70% | 55 ~ 70% | 55 ~ 70% |
단백질 | 7 ~ 20% | 7 ~ 20% | 7 ~ 20% |
지질 | 20 ~ 35% | 15 ~ 30% | 15 ~ 25% |
3. 영양과 성장발달
인간이 성장하는 데는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함께 작용하다. 키가 작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작은 경우가 많고 체형 역시 부모와 비슷하다.
그러나 대부분 자녀의 체위가 부모보다 크고 같은 민족에서도 세대가 거듭될수록 평균 신장과 체중이 증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나라 7세 어린이들의 평균 신장을 비교하여 보면 선진국일수록 소득계층 간의 편차가 작고 후진국 어린이들일수록 편차가 크다. 또한 후진국의 어린이라도 자라는 환경이 양호한 경우에는 선진국 어린이의 평균 신장에 크게 뒤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질병 이환 등의 스트레스가 없다면 영양은 인간이 가진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영양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4. 영양과 건강
영양소는 인간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일 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신체조직의 유지 및 조직과 세포의 활발한 기능을 위하여 필요하다. 적정범위 섭취 수준보다 약간 많거나 적은 경계 수준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신체의 기능이 비례적으로 감소하게 되며 그 정도가 더 커지게 되면 부족증이나 독성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는 사망하게 된다. 과거에는 영양섭취의 부족과 의료혜택의 부족 등의 영향으로 폐결핵, 기생충 감염 등으로 대표되는 감염성 질환의 질병의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에너지와 단백질을 비롯한 특정 영양소의 부족증으로 면역 능력이 저하되어 모성 및 영아 사망률과 취학 전 어린이 사망률이 매우 높았다. 따라서 국민의 평균 수명도 매우 짧았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일부 극심한 식량부족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 비만에서 비롯되는 질병과 과도한 체중감량 또는 거식증 등의 문제에 기이한 영양부족, 그리고 불규칙한 식생활에서 비롯된 특정 영양소의 불균형 내지는 경계결핍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만성퇴행성질환이 만연되어 있고 사망원인도 순환기계 질환, 악성 신생물 등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건강한 삶에 있어서 영양의 역할이 과거와는 다른 의미로 더욱더 중요시되고 있다.
5.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각 개인이나 집단이 무엇을 먹을 것인지 결정할 때는 누구나 자신의 건강과 영양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비영양적 요소들도 식품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생리적으로는 공복감이나 식욕과 같은 요인이 우선적으로 관련되지만 심리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관련되는 요인도 다양하다. 따라서 식생활을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고 총체적인 문화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6. 영양상태 평가
식생활 조사법
조사법의 종류 | 특성 |
24시간 회상법 | 지나간 하루 동안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양을 기억해 내도록 하여 추정하는 방법으로 기억을 회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보조수다들을 많이 이용한다. |
기록법 | 자신이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양을 스스로 기록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특히 양으로 환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기록 능력과 함께 목측량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
실측법 | 개인의 식품 섭취량을 저울을 이용하여 재서 기록하는 방법으로 식사 후 남긴 음식의 양도 측정하여 섭취량에서 제외시킨다. |
식품섭취 빈도법 | 긴 기간 동안의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 섭취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식품의 목록을 섭취빈도와 함께 제시하여 조사하는 방법이다. |
식사력 조사법 | 24시간 회상법으로 전체적인 식이섭취 형태를 조사하고 보조적으로 식품목록에 기호도나 구매비도를 표시하게 하거나 식품섭취 빈도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
신체 계측법
- 성장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 : 신장, 체중, 머리둘레, 가슴둘레 등을 이용하여 발육 표준치와 비교
- 신체 구성 성분을 측정하는 방법 : 체질량 지수(BMI) = 체중(kg) / 신장(㎡)
생화학적 평가법
이용되는 시료로는 혈액, 소변, 머리카락, 대변, 기타 조직 등이 있다. 소변은 단백질, 수용성 비타민, 무기질 영양 상태를 조사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특히 섭취량과 배설량을 비교하는 평형연구에 적합하다. 또한 대변은 단백질, 무기질, 섬유소 등 영양소의 흡수율을 확인하는 연구에 많이 이용된다.
임상 평가법
영양결핍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저장량의 고갈, 부족한 영양소의 혈중 농도 변화, 배설량 감소 과정을 거쳐 세포나 조직에 해부학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신체의 기능에 장애가 오며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징후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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